회고

Section 2를 마치며....

mozzi329 2022. 8. 2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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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tion 2 를 마치며...

처음 써보는 섹션 회고록... 귀찮아서 그동안 안썼다.. 이대로 계속 안쓰기엔 너무 무안한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소감에 대해 끄적여 보려고 한다.

 

 

😞 방대한 유닛량, 밀려오는 게으름

섹션 2에서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스프링(개요)에 대해 공부했다.

공부할 양이 섹션 1에 비해 엄청 늘어나서 솔직히 말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정리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쓴 것 같다. (정리하는 것도 나름 공부가 되지만..) 나중에 되서는 정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블로깅하기가 너무 귀찮았다... (낮잠도 몇 번 잔 것 같다) 내일 해야지 하는 것들이 쌓이고 쌓인다.

 

블로깅은 재밌으면서도 어렵다.

유닛을 학습하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찾아보거나 직접 그려보기도 하면서 확실히 텍스트로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머리에 이해가 잘 된다. 그렇지만 정리하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맞는 자료 찾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한 유닛을 정리하면 그 뿌듯함이 꽤 굉장하다.. 또 쓰면서 조금은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배우면서 그래도 뭐라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알고리즘

섹션 2 수강생들이 제일 어려워했던 부분, 알고리즘 파트

재귀함수부터 시작해서 그리디 알고리즘 BFS, DFS, 멱집합까지 자바도 익숙하지 않을 시기에 너무나도 어려운 알고리즘 문제를 푼 것 같다. 크루분들은 알고리즘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고 어려운 것이 맞다며 다독여주시긴 하셨지만, 주어진 문제를 못풀고 있다는 건 아무리 좋아도 스스로에게 힘이 든다.

 

 

😨 네트워크

점점 방대해지는 유닛

이때부터 블로깅이 게을러졌던 것 같다. 네트워크 유닛 안에 네트워크, 웹 애플리케이션, HTTP가 같이 있었는데 웹 애플리케이션이랑 HTTP는 아직도 정리 못했다. 사실 할 수 있었는데 이때 좀 게을렀었다. 내일까지 웹 애플리케이션이랑 HTTP 부분 정리하는 걸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게된 것

네트워크를 공부하면서 해저에 광케이블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나는 하늘에 전파를 쏴서 통신하는 줄 알았는 데.. 태평양을 횡단하는 광케이블로 통신하는 줄 처음 알았다. 🧐 해저 광케이블 가끔 해적들이 광케이블을 썰어간다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최소한 PC끼리 어떻게 통신하는지, 통신 방법이나 표준, 도메인과 URI에 대한 개념은 정리하면서 알 게 된 것 같다.

 

면접 질문으로도 많이 물어볼 것 같은데 어떤 질문이 있을지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CORS, REST API, 프로토콜, HTTP 등등...

 

 

😱 데이터베이스

실습만 해보고 하나도 정리를 못함

아마 다음주부터 조금씩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스프링 MVC 정리도 엄청 많지만 조금씩 시간을 내서 정리해야할 것 같다.

 

 

정리 또 정리

실습하면서 쿼리를 짜보기도 했지만 JOIN 문이나 서브 쿼리, 그리고 배우지는 않았지만 프로시저나 함수 등도 공부해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신입이 데이터베이스를 다룰 일이 그렇게 많진 않다고 크루님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어짜피 1, 2차 프로젝트 때 데이터 베이스 설계가 있으니 지금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정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겠지만 최소한 다시 찾아 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론 정리해놔야겠다. 

 

 

😵 대망의 스프링

드디어 스프링 학습

POJO, IoC/DI, AOP, PSA 등 스프링의 핵심 기본 요소를 간단히 살펴봤었는데, 유닛은 맛보기였지만 정리는 죽을 맛이었다. ㅋㅋ IoC/DI만 해도 토비의 스프링에서는 3~400페이지가 넘어가는데 이걸 정리하자니 양이 너무 방대했다. AOP까진 어떻게 정리해보긴 했는데 IoC/DI만 해도 아직까지 만족스럽지가 않다. 아직은 실습을 많이 해봐야 스프링의 핵심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해가 되는데로 정리했던 부분들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양이 너무 방대하니 어디서부터 정리해야할지 모르겠다.

스프링 프레임워크는 양이 너무 방대하다. 페어 분들한테도 스프링 학습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었는 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대부분 자료나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 동영상이나 서적, 구글링 등을 통해 공부하고 있으신 것 같다. 그 엄청난 양을 하나의 유닛에 내용을 다 담기엔 당연히 욕심이고, 스스로 찾아봐야하는 게 옳겠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유닛만으로는 충분한 학습이 불가능하다!

 

 

프레임워크 공부 멈춰!

다른 동기 분이 올려주신 자료 제목이 '프레임워크에 공부를 멈춰라'였다. 막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시작하는 시기였는데 나는 이 분 설마 하차하시는 건가? 라고 생각했다 ㅎ;;

 

그래도 내용이 참 인상 깊었다. 

글 내용은..

개발하는데 있어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 다르고,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도 방대하니 프레임워크 공부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개발에 있어 사용하는 지식, 구조적인 설계, 디자인 패턴, 규칙성 등에 초점을 두자.

는 메시지였다.

좋은 글이었다. 공부할 때 기술을 왜 사용하는지, 사용함에 따른 구조적 이익은 무엇인지 항상 생각해보고 정리해나가야겠다.

 

🤔 학습 전략에 대한 고민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감정을 쏟지 말자.

스프링은 너무 방대하다. 나무를 보다 지치지 말고 숲을 보며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천천히 채워나갈 예정이다. 부족한 것에 너무 매몰되지 말자.

 

 

크루님들, 동기 분들을 적극 활용하자.

어느덧 유닛 학습이 절반까지 왔다는 크루님의 말에 깜짝 놀랐다. 벌써??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러면서 공부했던 지난 시간들을 회고해보았다.

 

일단은 친한 동기 분들이 한명도 없었다. 워낙 내향형 인간이라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말을 못 건다..(특히 오픈 톡방....) 그렇지만 내가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동기가 한명도 없다는 건 충격적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페어 프로그래밍을 개떡같이 하진 않았다. 적극적이었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 다만, 페어 프로그래밍 시간이 아무리 좋아도 하루에 2~4시간, 그리고 짝은 계속 바뀐다. 따로 스터디를 같이 하지 않는 이상 친해지기가 힘든 구조이다. 

 

페어를 하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을 만났다.

페어가 끝나고 나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스프링 너무 어렵고, 방대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했고, 혼자 공부하는 게 지쳐가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들을 나눴다. 그래서 이야기 나누다가 zep이라는 가상 공간을 만들어두었던 게 생각나서 이야기 했고 한 번 올려보자 해서 디스코드에 올려보았다 ㅋㅋ.. 하필 불금에 올려서 반응은 없었지만 그래도 40기 분들이 많이 와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평일에는 계속 접속해있자고 했는데 둘만 접속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아한 형제들 문구이다. (가고 싶기도) 짧은 만남, 짧은 대화 속에서도 많은 것들이 오고 간다. 유닛을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코딩하는 기계가 아니다. 개발자들도 당연히 사람이고 회사도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다. 부트캠프 과정에서 단지 개발 지식만 학습하고 수료한다면 후회가 많이 될 것 같다. 😭

 

 

우선은 인사부터

앞으로 평일이든 공부하는 주말이든 만들어놓은 zep(가상공간)은 켜놓고 공부할 예정이다. 들어오시는 분들한테 먼저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ㅎㅎ.. 이야기도 많이 하고, 힘든 과정이지만 서로 잘 이겨내서 모두가 좋은 동기,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었음 좋겠다.